퇴직금 없는 프리랜서,정규직보다 얼마 더 벌어야 해?

흔히 IT 개발자의 경우 프리랜서 전향하려면 정규직 월급에 2배는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.

정말 2배를 받아야 맞는 건지 자료를 토대로 확인해 보자

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프리랜서는 정규직보다 1.32배 더 벌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.

우선 일본 IT 개발자의 평균 연봉을 알아보자

아래 자료는 일본의 구인구직 사이트 doda의 2022/08 IT 개발자 평균 연봉이다.

이 자료를 기준으로 연봉 600만 엔 개발자가 프리랜서로 전향했을 때 최소 얼마를 더 벌어야 하는지 계산해 보자

일반적으로 회사가 사원에게 부담하는 제도, 즉 프리랜서가 누릴 수 없는 제도를 비교해 보자

회사 부담과 부담하는 항목(회사원 수입 상승효과)프리랜서의 경우
①유급 휴가회사가 부담(유급휴가분인 연봉의 10%는 회사가 부담)휴가 사용 가능함회사원과 동일
②잔업・휴일 출근 수당회사가 부담(연수입의 15%는 회사가 부담)초과 수당 있으므로회사원과 같다.
③퇴직금연간 수입 환산하면 12%는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. (근속 35 년에 퇴직금 2000만 엔의 상정)프리랜서는 없음.
④사회 보험료(법정복리)연수입의 30%를 차지하는 사회보험료 중 약 반액( 15% )은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.프리랜서는 본인이 전액 부담.
⑤복리 후생비(법정 외 복리)연수입의 5%를 차지하는 법정 외 복리의 전부는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.프리랜서는 본인이 전액 부담.
⑥경비경비분의 10%는 회사가 부담하고 있을 것이다.프리랜서도 경비 청구 가능
프리랜서와 정직원의 복지 차이

프리랜서가 회사원보다 더 벌어야 할 항목은 3,4,5이다.

모두 합하면 32%로 프리랜서는 회사원 보다 1.32배 더 벌어야 한다는 결론이다.

IT 개발자의 평균 연봉을 600만 엔이라고 할 경우 프리랜서는 최소 792만 엔의 수입이 있어야 한다


회사에 소속되지 않는 프리랜서는 퇴직금이 없습니다.

회사원이 정년 시에 받는 퇴직금을 2000만 엔이라고 가정하면, 35년 근무에서는 70만 엔/년을 받는다고 상정할 수 있습니다.

연수입 600만 엔의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회사가 연봉의 약 12%를 부담하고 있습니다.

프리랜서에게 퇴직금이 없기 때문에, 퇴직금 상당의 적립금을 자가 부담으로 적립할 필요가 있습니다.

회사원보다 12%는 많게 연봉을 책정할 필요가 있습니다.


실제 사회보험료는 회사원 연수입의 약 30% 정도이고 정사원의 경우 절반인 15%를 회사가 부담하고 있습니다.

프리랜서의 경우 사회보험료를 전액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.

그렇기 때문에 회사원보다 최소 15% 정도는 많게 연봉을 받아야 합니다.


프리랜서는 퇴직금을 매달 미리 받는 것과 같습니다.

미리 받은 돈으로 투자 수익을 올려야 합니다.

정직원이 35년 근무 후 퇴직금 2천만 엔을 받는다면 매달 47,000엔 정도의 금액이 적립되는 것입니다.

요즘 같은 5% 이상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다면 35년 뒤의 2천만 엔은 지금의 가치와 크게 떨어져 있을 것입니다.

프리랜서는 매월 미리 들어오는 퇴직금 47,000엔을 최소 5% 이상의 수익이 나는 투자를 병행해야 합니다.

아래 표는 매달 47,000엔을 복리효과로 35년 동안 모았을 때 받게 되는 금액입니다.

이율은 3%입니다.

정규직이 35년을 채워야 받을 수 있는 금액 2천만 엔은 24년째에 이미 넘어서게 됩니다.

35년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합치면 총 34,940,252엔을 받게 됩니다.

대략 정사원의 퇴직금보다도 1천5백만엔 가량 많은 금액입니다.

만약 이율이 5% 라면 총 53,618,275엔입니다.

프리랜서의 수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제적 자유를 얻는 시기가 결정된다고 생각됩니다.

아래 링크는 제가 일본에서 프리랜서 개발자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전자책으로 발행 했습니다.

https://kmong.com/gig/421136

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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